영·유아의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 아이가 걱정되어 부모는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대처하기 힘든데요. 입안의 궤양이나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은 다양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부모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2025년 기준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이러한 증상의 원인과 대처 방법, 그리고 예방 팁을 안내합니다.
영·유아 입안 궤양 및 손발 수포성 발진의 원인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입안 궤양과 손발의 수포성 발진은 주로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1) 수족구병 (Hand-Foot-Mouth Disease, HFMD)
- 원인: 콕사키 바이러스(A형)나 엔테로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
- 증상: 입안의 작은 궤양, 혀와 목 안쪽의 붉은 반점, 손발의 물집과 발진
- 전염성: 감염자의 침, 콧물, 대변 등을 통해 전염
2) 구내염 (Stomatitis)
- 원인: 헤르페스 바이러스, 칸디다균 감염 등
- 증상: 입안에 작은 흰색 궤양, 잇몸 붓기 및 통증
- 전염성: 타액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
3) 기타 원인
- 영양 결핍: 비타민 B군이나 철분 부족으로 인해 구강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잦은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력이 떨어지며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즉시 해야 할 대처 방법
아이가 입안 궤양이나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 경우, 다음과 같은 대처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1) 수분 섭취 유도
- 미지근한 물이나 보리차 등을 자주 마시게 합니다.
- 자극이 적은 유동식을 제공해 입안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 얼음 조각이나 차가운 요구르트 등을 입에 물리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구강 청결 유지
- 식사 후에는 깨끗한 물로 입안을 헹구게 합니다.
- 아이가 칫솔을 사용할 경우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자극을 최소화하세요.
- 소금물 가글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삼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3) 통증 완화 및 약물 관리
- 아이 전용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 의사의 처방을 받아 입안 염증 완화제나 진정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4) 피부 발진 관리
-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주세요.
- 수포 부위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다듬고, 필요 시 장갑을 착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5) 고열 관리
- 38.5℃ 이상의 고열이 지속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미온수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6) 의료기관 방문 시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 아이가 심하게 보채며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할 경우
- 수포나 궤양 부위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날 경우
-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
1) 철저한 손 씻기
아이가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지도하세요. 특히 수족구병과 같은 질환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손 위생이 핵심입니다.
2) 개인 물품 구분하기
- 수건, 식기, 장난감 등은 아이마다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난감은 정기적으로 소독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세요.
3) 면역력 강화
-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세요.
- 야외 활동과 운동을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영·유아의 입안 궤양이나 손발의 수포성 발진은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원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이 글을 통해 인지한 정보를 따라서 증상 완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와 함께 예방 습관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 좋겠습니다.